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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.11473 Viewing 
  재원은 정말로 많이 변해 있었다
글 쓴 이 :  재원방 등록일 :  2020-11-24 15:46:43 |  조회수 : 12
재원은 정말로 많이 변해 있었다. 겨우 3년만인데 마치 못 알아볼 것처럼 달라졌다. 금빛으로 브리지를 넣은 짧은 머리, 갈 때는 통통했는데 지금은 갸름하고 콧날이 선명하게 살아 있는 날카로운 얼굴, 눈매까지도 달라진 것 같다. 키는 그 때도 컸지만 지금은 더 큰 모양이다. 조그만 그녀는 옆에 서면 고개를 한껏 들고 올려다봐야 할 것 같았다.
그래, 마치 예전에 본 그의 아버지 모습 같다. 사진으로만 본 그의 아버지는 상당한 호남이었다. 함께 살지 않아도 자식은 부모를 닮는 거구나, 그런 생각이 언뜻 스쳤다.
재원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듯, 아니면 아예 기대도 안 했던 것처럼 그저 스쳐 지나가야 했다. 수경이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손을 들어올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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